기록으로

호주에 오래 살다 보면 한국어가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와 ㅎㅎ

1. 분명 아는 단어인데 바로 안 떠올라서 '그거 있잖아, 그거...'만 반복함
2. 윗사람한테 메시지 보낼 때 '하셨어요'가 맞는지 '하셨나요'가 맞는지 몇 번을 지웠다 다시 씀
3. 카톡 쓰다가 '되'랑 '돼'가 갑자기 헷갈려서 검색창 열어 봄 ㅎㅎ
4. 한국어로 길게 말하다 보면 문장 순서가 꼬여서 끝맺음을 못 하고 흐지부지됨 🤔
5. 한국 예능 보다가 새로 생긴 줄임말을 못 알아듣고 검색해 봄... 내가 없는 사이에도 한국은 계속 흘러가고 있구나 싶어서 괜히 좀 쓸쓸해지기도 해 ㅠㅠ

두 언어 사이에서 가끔 버벅대도, 그만큼 여기서 하루하루 살아냈다는 흔적 같기도 해 🌿

요즘 한국어로 제일 안 나오는 말 뭐야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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