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으로

한국 단톡방이 일 년 중 제일 바쁜 날인데, 여기선 그냥 평일이더라.

귀성길 사진이랑 "전 부치다 허리 아프다"는 메시지가 쉴 새 없이 올라오는 동안, 이쪽은 출근해서 평소처럼 하루를 시작하고... 그 온도 차이가 묘하지.

저녁엔 영상통화 너머로 차려진 상이 보이고, 그 옆에서 가족들 목소리가 겹쳐 들리고. 화면 하나 사이인데 꽤 멀게 느껴지는 순간이야.

그러다 퇴근길 마트에서 괜히 전 재료 코너를 기웃거리게 되잖아. 막상 다 부칠 것도 아니면서 ㅎㅎ

명절 없는 곳에서 명절을 챙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. 송편 하나 사 오는 사람도 있고, 그냥 푹 쉬는 사람도 있고

너는 명절 어떻게 보내?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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